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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장품 파는 이무열 시인 '돈 신경 안쓰고 시만 맘껏 쓸 날 올까요'
작성자 박가분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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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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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51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옆에서 '박가분'이라는 상호의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는

이무열 시인이 자신의 가게 옆에 마련된 근대화장진열장 앞에서

1910년대 나온 국내 첫 화장품인 박가분을 보여주고 있다.

 

 

특이하게 화장품을 파는 남자 시인이 있다.

바로 이무열 시인(57)이다. 대구대 경제과를 나온 그는 1996년 대구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서 ‘건널목 있는 풍경이 당선된 후 이듬해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서 ‘울음잡는 아저씨’가 거듭 당선된다. 대구MBC 구성작가 출신인 그는 2010년 ‘유심’ 신인상으로 시인으로 등단한다.

84년 <주>피어리스 영업직원으로 출발, 서울 경인지점장을 역임한 그는 94년 독립을 하면서 대구로 온다.

화장품 사업의 노하우를 지속시키기 위해 잊힌 화장품 브랜드 하나를 부활시킨다. 바로 ‘박가분(朴家紛)’이다. 두산그룹 창업자인 박두병이 박가분을 만들었는데, 이게 조선총독부 관허 1호 공산품이 된다. 화장품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경력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 그는 특허청에 박가분을 서비스 출원한다.

일제 때는 가루분인 박가분이 대히트였다. 그런데 명맥이 끊어져버렸다. 추억의 화장용품을 수입하고 싶었다.

피어리스 시절 경북 북부 지방을 돌아다닐 때 틈틈이 저울추, 떡살, 먹통 등 각종 민속품을 사모았다. 이어 화장용구를 찾아다닌다. 현재 국내 몇 개 안되는 박가분을 안동에서 입수한다. 이후 비녀, 청동거울, 박가분 등을 수집했다. 어느 새 1천여점이 모여졌다. 10년 전에 조그마한 전시관을 만들었다.

한때는 10여개의 매장을 관리했지만 이제는 수성구 지산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근처에 있는 본점 하나만 붙들고 있다. 종일 화장품 속에서 시상을 가다듬으며 전업시인의 꿈을 꾸기도 한다.

“언제 돈 신경 안쓰고 시만 맘껏 쓸 수 있는 날이 올까요. 아마 영원히 올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도 화장품과 교감하면서 시심을 가다듬는 것도 크게 나쁘진 않는 것 같습니다.”

글·사진= 이춘호기자 leek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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